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사드' 카드 꺼내며 중국 압박…야당 "외교 무능" 비판

입력 2016-01-13 20:2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박 대통령은 북핵실험과 관련해 중국이 제재에 동참해달라고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사드 배치를 논하면서 중국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중국 경도론이 나올 정도로 중국에 신경 썼지만 결국 얻어낸 게 무엇이냐는 야당의 비판이 나왔습니다.

허진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외교적 노력을 통해 북한이 뼈아프게 느낄 수 있는 실효적 제재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고강도 제재와 함께 개성공단 폐쇄는 "전적으로 북한에 달려있다"며 대북 압박도 병행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핵 불용'을 강조해 온 중국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어렵고 힘들 때 손을 잡아 주는 것이 최상의 파트너입니다.]

사드와 전술핵의 한반도 배치 문제 등 중국이 민감해하는 이슈도 피하지 않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사드 배치 문제는 우리의 안보와 국익에 따라서 검토해 나갈 것입니다. 오로지 기준은 그것입니다.]

전술핵 배치 주장엔 선을 그으면서도 "오죽하면 그런 주장을 하겠느냐"며 공감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언론은 회견 소식을 신속 타전하며 "사드 배치는 동북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중국 경도론이 나올 정도로 대중 관계에 힘을 쏟던 정부가 이젠 중국을 압박하는 게 전략적 실패 아니냐는 지적도 정치권 안팎에서 나왔습니다.

야당은 "외교 무능을 단적으로 드러냈다"고 비판했습니다.

관련기사

박 대통령, 대국민담화…'북핵 문제' 중국 역할 강조 박 대통령 "금융·무역 포함 강력한 대북 제재조치 마련 중" 북, 대남전단에 무인기까지…추가 도발 가능성 '우려' 박 대통령 "사드 배치는 안보·국익 따라 검토…전술핵은 안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