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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경찰,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 재수사

입력 2019-06-1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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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도 의문점…경찰, 재수사

[앵커]

경찰이 제주 전 남편 살해 사건의 피의자 고유정에 대해서 수사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 고씨의 4살 의붓아들이 숨진 사건을 더 살펴보기로 했는데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오효정 기자, 경찰이 고씨가 재혼한 남편의 아들 A군이 숨진 이유를 다시 조사한다고요?

[기자]

네, 고씨의 의붓아들인 A군은 제주도 친할머니 집에서 지내다 지난 2월 청주로 왔습니다.

고씨 부부가 함께 키우기로 했기 때문인데 청주로 온 지 2일 만에 A군은 잠을 자던 중 숨졌습니다.

고씨의 재혼 남편은 당시 경찰 조사에서 "다리가 아이 몸에 올라가서 그랬는지 자고 일어나니 아이가 숨을 쉬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다만 고씨 부부는 아이가 숨지기 전날 감기약을 먹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질식사로 추정된다고 경찰에 통보했는데요.

경찰은 최근 부부의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확보하는 등 다시 수사에 나섰습니다.

특히 고씨가 숨진 의붓 아들의 장례식에도 가지 않은 점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앵커]

고씨가 살해한 전 남편의 시신도 계속해서 찾고 있는 거죠?

[기자]

네. 고씨는 지난달 28일 밤 완도행 여객선을 타고 제주도를 빠져나간 걸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여객선 CCTV로 고씨가 바다에 봉지를 버리는 모습을 포착하고 시신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또 어제(12일) 저녁 6시쯤 완도의 한 양식장에서 어민 B씨가 악취가 심한 검은 봉지를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했는데요.

B씨는 봉지 안에 동물이나 사람 사체로 추정되는 물체가 보여 놀라 바다에 버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아직 해당 물체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한 편 고씨의 전 남편이 공부하던 대학원도 충격에 휩싸여 있습니다.

고씨의 전 남편은 우수 논문도 2~3편 쓸 만큼 최상위 학생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2. '밀수 혐의' 조현아·이명희 모녀, 1심 집행유예

대한항공 여객기로 해외에서 산 명품 등을 몰래 들여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아 법정구속은 되지않았습니다. 재판부는 "두 모녀가 대기업 회장의 가족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기업 자산을 사적으로 쓰는 등 죄가 가볍지 않다"면서도 "유통질서를 교란할 목적은 아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두 사람은 8800만 원의 해외 명품 옷과 가방, 3700만 원의 도자기와 과일 등을 대한항공 직원들을 시켜 여객기로 밀수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 훈련용 경비행기, 여수 야산 추락…조종사 경상

전남 여수시 소라면의 한 야산에 소형 경비행기가 추락했습니다. 오후 2시 쯤 24살 이모 씨가 조종하던 경비행기의 엔진이 작동하지 않았고 이씨는 비행기에 설치된 낙하산을 펴고 비행기와 함께 야산에 천천히 떨어져서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고가 난 경비행기는 국립 한국 교통대학교의 훈련기로 여수공항을 출발해서 비행훈련원이 있는 무안공항으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4. 문 따기 쉬워서…낡은 소형차만 골라 '차량털이'

잠금장치가 허술한 오래된 소형차들만 골라서 턴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8살 권모 씨는 지난달 9일 오전 1시쯤 진주 정촌면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준비한 도구로 주차된 차의 문을 열고 은행 통장을 훔쳐서 728만 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남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권씨는 4월부터 최근까지 진주와 마산 등 경남 일대에서 오래된 소형차만 골라 모두 10번에 걸쳐서 1400여 만 원을 훔쳤습니다.

5. 중국산 차부품에 '국산' 마크 붙여 유통…수출까지

중국에서 들여온 자동차 부품을 국산으로 속여서 팔고, 수출까지 한 업체 3곳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2014년부터 5년 동안 320억 원 어치가 넘는 중국산 자동차 부품을 국산으로 위조해서 서울 장안동 등 우리나라 부품 시장에서 팔고 중동과 남미 등에 수출했습니다. 적발된 제품들은 바퀴의 방향을 조종하는 조향장치 등 안전과 직결된 부품들로, 업체들은 이 제품들을 국산 정품보다 30~50% 싸게 팔았습니다. 대구본부세관은 이 업체들에 과징금 6억 3000만 원을 매기고, 관련된 3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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