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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컵 갑질' 조현민 복귀 놓고 '시끌'…한진칼 주가도 ↓

입력 2019-06-12 09:33 수정 2019-06-1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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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컵 갑질 사건으로 물러난 지 1년여 만에 회사로 돌아온 한진칼 조현민 전무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 전무가 일했던 대한항공과 진에어 노조가 한진칼에서 또 갑질을 할 것이라며 복귀 반대 성명을 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조현민 전무는 물러나야 한다'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노조들이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참담한 심정이다", "복귀 소식에 아연실색했다"고도 했습니다.

법적 문제는 없다지만 아직 사회적 용서를 받지 못했고 더 반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한항공과 진에어는 조 전무가 지난해 '물컵 갑질' 때문에 물러나기 전까지 일하던 곳입니다.

조 전무가 미국 국적 논란 때문에 항공사로 복귀 못 했지만 한진칼을 통해 또 갑질을 할 수 있다고 노조는 걱정합니다.

한진칼은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최대주주입니다.

어제(11일) 한진칼 주가는 2.65% 떨어졌습니다.

대한항공 직원들의 익명 게시판도 조 전무의 복귀를 반대하는 글로 가득합니다.

지난해 한진 총수 일가의 갑질을 폭로했던 직원 단체 채팅방을 다시 만들자는 의견도 있습니다.

국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은 "족벌 경영의 한계"라면서, '한진그룹 방지법' 개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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