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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화 된 기상이변…송도서 '온난화의 재앙' 대책회의

입력 2018-10-0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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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간이 어떻게 할 수가 없는 자연재해 소식 봤는데요. 이번에는 우리가 만들고 있는 지구온난화 얘기입니다. 이것도 결국 우리에게 재앙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는 이슈죠. 지구 기온이 오르는 정도를 2도가 아니라 1.5도로 낮추는 문제를 두고 지금 기후변화 관련 정부간 협의체가 인천에서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빙하가 큰 소리를 내며 쪼개집니다.

쪼개진 얼음 덩어리는 바다로 미끄러집니다.

[데이비드 홀랜드/미국 뉴욕대 해양학자 : 이 순간 해수면이 올라갑니다. 얼음이 바다로 떠내려가면서 아주 조금씩 전 세계 해수면이 오르게 되는 거죠.]

지구에서 가장 큰 남극 대륙 빙하도 지구의 평균 기온이 2도 오르면 녹아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기온 상승폭이 2도를 넘어서면 온난화가 통제 불능 상태에 빠져 2100년, 그 폭이 4~5도로 높아진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상태로 가면 해수면은 4~8m 가량 높아져 세계의 주요 연안 도시는 상당 부분이 물에 잠기게 된다는게 과학자들의 예측입니다.

이 때문에 2015년 파리협정 당시 '섭씨 2도'를 임계점으로 보고 관리목표로 정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시작된 IPCC 총회에서는 상승폭을 1.5도로 낮춘 '지구온난화 1.5도' 특별 보고서 채택을 시도합니다.

2도 상승으로 관리하는 것만으로는 재앙적 상황을 막기에 이미 부족해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보고서는 총회가 마치고 오는 8일 공개됩니다.

이 보고서에 얼마나 구체적인 계획이 담기는지도 중요하지만 이 계획을 당사국들이 이를 얼마나 성실히 이행하느냐가 관건입니다.

미국이 파리협정도 지킬 수 없다며 탈퇴한 마당에 더 강력한 협정이 수용될지 주목됩니다.

(화면제공 : 클라이밋 센트럴)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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