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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 없는 금융권 낙하산 인사…전문성 부족 도마 위

입력 2014-01-2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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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카드사 정보유출과 관련해선, 개인정보에 대한 금융사들의 전문성 부족도 도마에 오르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와중에도 금융권의 감사 자리에 정치인 출신 낙하산이 무더기로 인선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7일 취임한 예금보험공사의 문제풍 감사입니다.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의 서산·태안 선거대책위원장을 지냈습니다.

앞서 15일에 임명된 자산관리공사의 정송학 감사는 새누리당 광진갑 당협위원장을 지낸 정치인 출신입니다.

13일 임명된 기술보증기금의 박대해 감사는 친박연대의 전직 의원입니다.

이들 모두 금융 관련 이력은 한 줄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기웅/경실련 경제정책팀 부장 : 전문성이 떨어지다 보니 내부 감사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고 금융 사고들이 재발되지 않으란 보장이 없기 때문에 상당부분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카드3사 정보유출 사태로 감독 부실 문제가 불거진 마당에서 이같은 인선이 집중돼 더 큰 논란을 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농어촌공사에선 AI가 확산되는 와중인 지난 20일 김종훈 전 새누리당 부안·고창 당협위원장을 감사로 임명하기도 했습니다.

김 감사는 박 대통령의 지지모임인 전북희망포럼 대표를 지낸 인물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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