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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차기 사장 후보에 고대영 씨…야당·노조는 '반발'

입력 2015-10-2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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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차기 KBS 사장 후보가 결정됐는데요. 고대영 전 KBS 보도본부장이라고 합니다. 고씨는 과거 공정성 논란에 휘말린 전력이 있어 야당과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주정완 기자, KBS 사장 후보, 어떻게 선정됐나요?

[기자]

KBS 이사회는 오늘(26일) 면접 대상자 다섯 명을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했는데요.

이어 오후 6시쯤 표결 절차를 논의하고, 바로 표결에 들어갔습니다.

1차 투표에서 고대영 전 보도본부장, 현 KBS 비즈니스 사장이 7표를 얻어 차기 사장 후보로 선정됐습니다.

KBS 이사회는 여권 이사 7명, 야권 이사 4명 등 총 11명의 이사로 구성되는데요.

이 중 6표 이상을 얻어야 후보자로 선정됩니다.

야권 이사들은 특별다수제 채택, 서류 심사 연기, 공개 면접 등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KBS 이사회는 이르면 내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고 후보자를 임명 제청할 예정이고요, 법률에 의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합니다.

다만 이번부터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합니다.

[앵커]

세 번째 도전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노조에선 총파업도 얘기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고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하면 제22대 KBS 사장으로 취임합니다.

임기는 3년입니다.

고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1985년 KBS 공채 11기 기자로 입사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KBS비즈니즈 사장을 맡고 있는데요.

앞서 2009년과 2014년 KBS 사장 공모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셨던 경험이 있습니다.

3번째 도전 끝에 KBS 사장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고 후보자가 보도본부장 시절 보도의 공정성 논란에 휘말린 전력을 지적하면서 청문회에서 자격을 철저히 따지겠다는 방침입니다.

노조도 고 후보자가 사장에 취임하면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앞으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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