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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영부인 루마니아 도착…유엔 "강제납치 180여건 확인"

입력 2022-05-06 19:35 수정 2022-05-0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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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이 러시아에 '전쟁범죄를 중단하라'고 연일 규탄하고 있습니다. 또 규탄을 넘어서 전쟁범죄의 증거들을 새롭게 확인해서 알리고 있습니다. 미국은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루마니아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지지의 뜻을 밝혔습니다. 루마니아 현지에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홍지용 기자, 미국 영부인이 그 근처를 온다면서요?

[기자]

네, 질 바이든 여사가 조금 뒤면 제 뒤에 있는 루마니아 동부의 미 공군기지 '미하일 코갈니체아누'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흑해를 마주 보고 있는 이 기지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전진기지로, 미군만 약 2000명이 배치돼 있습니다.

격전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의 마리우폴과는 직선거리로 760㎞ 떨어져 있는데요.

서울과 도쿄 사이 거리보다 가깝습니다.

이번 방문은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는 루마니아 등에 대해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유엔에서 러시아군의 전쟁범죄를 규탄하고 있는데, 어떤 상황이 새로 드러났습니까? 

[기자]

네, 유엔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등을 납치한 증거 180여 건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민간인의 사상자 수가 6700명에 이른다"고 말했습니다. 잠깐 들어보시겠습니다.

[미첼 바첼레트/유엔 인권최고대표 : 러시아군은 의심되는 민간인 남성을 노려 감금하고, 때리고, 즉결 처형했습니다.]

[앵커]

격전 중인 남부 도시죠. 마리우폴의 전황을 담은 영상도 새롭게 공개가 됐다면서요?

[기자]

우크라이나군은 어제(5일)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가 포격을 받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제철소 곳곳에서 폭발이 일어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아직 건물 안에는 민간인 200여 명이 군인들과 함께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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