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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스타벅스도…러시아서 속속 철수하는 글로벌 기업들

입력 2022-03-09 09:52 수정 2022-03-0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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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연합뉴스〉〈사진=AF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서 영업을 이어가 여론의 뭇매를 맞던 맥도날드와 스타벅스가 8일(현지시간) 전면 철수 방침을 밝혔습니다.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과 가맹점주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러시아 내 850개 점포에서 영업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맥도날드는 상황을 계속 평가해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를 판단하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러시아 내 종업원 6만 2000명에 대한 급여는 계속 지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맥도날드는 구소련 붕괴 직전 처음으로 모스크바에서 매장을 열어 지난 32년간 운영해온 바 있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를 철수하는 다른 기업들과 달리 맥도날드는 영업을 이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불매운동이 일기도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사진=AP 연합뉴스〉
스타벅스 역시 러시아에서의 영업을 중단합니다. 러시아의 매장들은 직영이 아닌 쿠웨이트 대기업 알샤야그룹이 운영 중인데 매장을 일시적으로 닫고 제품 공급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후 케빈 존슨 스타벅스 CEO는 별도의 성명을 통해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이유 없고 부당하며 끔찍한 공격을 규탄한다"며 러시아 사업에 대한 로열티를 우크라이나의 구호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코카콜라와 펩시콜라도 같은 날 러시아에서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피자헛과 KFC, 타코벨 등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 외식 업체 얌 브랜즈는 러시아에 대한 투자 중단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현재 운영 중인 지점에 대한 중단 계획은 아직 내놓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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