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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3차 총파업…"증시영향 크지않다"

입력 2012-08-0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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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가 10일 3차 총파업에 돌입하지만 증권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금속노조는 지난달 13일과 20일 2차례에 걸쳐 총파업에 나섰지만 정작 파업에 동참한 현대·기아차[000270]와 현대모비스[012330] 등 주요 부품사 주가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실제 현대차[005380] 노조가 6일간의 부분파업에 돌입했음에도 불구하고 8일 오전 11시20분 현재 이 종목의 주가는 떨어지지 않았고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금속노조가 1차 총파업에 돌입하기 이전에 이미 관련 리스크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삼성증권 윤필중 연구원은 "파업 관련 이슈가 추석때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한 까닭인지 현대·기아차의 부분파업 소식에도 주가가 부정적으로 반응하지는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임금 관련 이슈는 어느 정도 다 해결된 상황"이라며 "금속노조가 9∼10월 두 달간 전면 파업을 하는 정도의 상황만 아니라면 3분기 매출에서 5% 정도 하락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부증권 임은영 연구위원도 "일단 장이 좋다"면서도 "개별회사보다는 정치적 이슈로 파업을 하는 것이어서 예년처럼 1∼2개월씩 전면파업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임 연구위원은 "부분 파업의 경우 해당월에는 영향이 있지만 보통 다음 달에 특근 등을 통해 생산량을 채워왔다"고 말했다.

다만, 파업이 해당 기업들의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있고 업황 자체도 좋은 국면은 아니어서 주가 강세가 유지될 것같지는 않다"면서 "시황보다는 덜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임 연구위원은 "(주가 상승폭이) 시장 전체보다 못하다"면서 "코스피는 어제(7일)보다 1.5% 올랐는데 현대차와 기아차의 상승폭은 절반 이하 수준에 그쳤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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