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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한국선수단 결단식 "5회 연속 종합 2위" 목표

입력 2014-09-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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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연속 종합 2위가 목표!"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19일~10월4일) 개막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 선수단은 11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금메달 90개 이상·5회 연속 종합 2위'의 목표를 내건 한국은 결단식을 통해 본격적인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한국 선수단은 38개 종목(소프트볼·정구 포함)에 총 1068명이다. 본부임원 60명, 경기임원 177명, 선수 831명(남 454명·여 377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결단식에는 임원 125명, 선수 521명 등 총 646명이 참석했다.

골프, 사격, 카바디, 테니스, 야구, 소프트볼, 우슈, 승마, 배드민턴 등 국제대회에 참가 중이거나 시즌 중인 종목은 결단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1986서울아시안게임, 2002부산아시안게임에 이어 세 번째로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5회 연속 종합 순위 2위'를 목표로 삼았다.

한국은 1994히로시마대회에서 중국, 일본에 이어 3위를 기록한 뒤, 1998방콕대회부터 2010광저우대회까지 4회 연속으로 종합 순위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 걸린 총 439개의 금메달 중 90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표로 했다.

한국은 2002부산대회에서 역대 가장 많은 금메달 96개를 획득했다. 홈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내심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금메달 경신도 기대한다.

김정행(71) 대한체육회장은 "역대 최대 규모인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90개 이상 획득을 통한 종합 2위 달성을 목표로 열띤 경쟁과 축제의 장에 함께 한다"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아시아 각국의 선수들에게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도 잘 수행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더했다.

결단식에 참석한 정홍원(70) 국무총리는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갖고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며 "땀방울은 반드시 멋진 승리로 돌아올 것이다. 이 자리에 선 모두에게 큰 영광이 함께 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는 북한도 출전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5개 회원국 모두가 참가,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한국 선수단의 공식 첫 경기는 오는 14일 남자 축구의 조별리그 1차전으로 말레이시아를 상대한다.

박순호(68) 선수단장은 답사를 통해 "크고 작은 사건들로 인해 국민들의 마음의 상처가 유난히 많고 힘들어 했던 한 해였다"며 "우리 선수단 모두는 도전과 열정 그리고 좋은 성적이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고, 다시 정진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결단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경기단체장과 시도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선전을 당부했다.

결단식 이후에는 선수단 관련 규정(OCA· 마케팅· 도핑) 교육이 진행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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