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잠들기 전에 굳이 불을 끄러 일어나야 했던 경험 다들 있으시죠? 정말 귀찮은데요. 그런데 이렇게 자동으로 불이 켜졌다 꺼졌다 하면 참 편리하지 않을까요? 이런 바람을 현실로 만든 재주 많은 대학생이 있다고 합니다.
그가 꾸민 최첨단 기숙사,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기자]
아침 7시 59분.
자동으로 불이 켜지고 커튼이 젖혀집니다.
시끄러운 음악 소리까지, 일어나지 않을 수 없겠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숙제 모드엔 책상 등만 켜져 집중을 유도하고요.
로맨틱 모드 때는 커튼이 쳐지면서 낭만적인 음악이 흐릅니다.
파티모드 때는 기숙사가 갑자기 나이트클럽으로 돌변하네요.
버클리대학에서 제일 자동화가 잘 돼 있는 이 방 주인은 바로 데렉 로라는 학생인데요. 3달 동안 만들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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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저기도 온통 똑같은 얼굴들인데요.
중국에서 매년 열리는 쌍둥이 축제를 위해 전세계에서 1천쌍의 쌍둥이들이 찾아왔습니다.
유모차에 곤히 잠들어있는 아기 쌍둥이, 환하게 손 흔들며 지나가는 미녀 쌍둥이까지.
정말 '쌍둥이들의 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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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쌍둥이처럼 귀여운 아기들 한 번 보실까요?
왼쪽 아기가 손을 쭉 뻗더니 오른쪽 아기의 모형 젖꼭지를 뺏어 옵니다.
이에 질세라 오른쪽 아기가 다시 뺏어 입에 물어버리는데요.
옥신각신, 두 아기의 신경전은 계속됩니다.
과연 누가 이겼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