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명품시계·가방만? 골프공·텀블러마저 '짝퉁' 기승

입력 2022-02-16 08:1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짝퉁' 하면 주로 명품 시계나 가방이 떠오르시죠? 골프공이나 텀블러 같은 것도 가짜가 많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정영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기계 위에서 골프공이 돌아갑니다.

골프장에서 수거한 공에 유명 상표를 찍어 '짝퉁' 공을 만드는 겁니다.

[김영배/특허청 상표경찰과장 : 흙이나 먼지가 껴 있을 텐데 그 박피 과정 거치고 페인팅하고 새롭게 코팅하고 거기다 상표를 입힌 거죠.]

붙잡힌 3명 모두 중고 골프공을 닦아 되팔던 업자들이었습니다.

압수한 공은 5만 8000개, 정품으로 치면 3억 원이 넘습니다.

정품 공과 섞어 팔아 소비자들이 알 수 없게 했습니다.

사무실 벽면에 텀블러들이 한가득 놓여있습니다.

종류만 수십 가지인데 모두 중국에서 들여온 '짝퉁'입니다.

52살 A씨가 8개월 동안 인터넷으로 판 텀블러만 6만 개입니다.

정품 가격으로 8억 원 정도인데 정품보다 60~70% 싸게 팔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특허청 특별사법경찰이 잡은 상표권 침해 범죄자는 557명입니다,

압수한 상품만 7만 8000점이 넘습니다.

명품 시계, 가방이 가장 많았지만, 점점 사람들이 흔히 쓰는 일반 용품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특허청)

관련기사

'싼 명품' 해외직구 조심…가짜면 한푼도 못건진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