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경주 지진 진원은 '양산단층'…우려가 커지는 이유는?

입력 2016-09-21 13:45 수정 2016-09-21 13:4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진도 1 이하 지진도 미세하게 잡아내는 지진 감지기입니다.

지난 12일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뒤 기상청과 서울대, 부산대 부경대 등 3개 국립대 지질학과 교수들로 구성된 여진분석TF팀은 진앙 주변에 이런 감지기 27개를 설치했습니다.

본진 이후 발생한 300여 차례의 여진을 분석한 TF팀은 진원이 양산단층이라고 중간 결론을 내렸습니다.

[강태섭 교수/경주 여진분석 TF (부경대 지구환경과학과) : 여진이 발생하는 분포가 양산단층이 발달한 남북방향과 나란하게 발달하기 때문에 양산단층과 관계를 부정하는 것이 더 어렵게 된 거죠.]

양산단층 주변엔 작은 단층들이 여러 개 있어 학자들 사이에도 진원이 양산단층일 가능성이 크다는 추측만 할뿐 결론은 내리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여진을 분석해 보니 양산단층을 따라 여진이 남하하는 것이 관측된 겁니다.

양산단층은 경북 영덕부터 부산 낙동강 하구까지 이어지는 약 170km의 긴 단층대입니다.

이곳이 활성단층으로 확인된 이상 주변지형에 대한 정밀한 지질 조사가 시급해졌습니다.

(JTBC 방송뉴스팀)
사진=양산단층 / JTBC 방송화면 캡처

관련기사

경주 찾은 박 대통령 "특별재난지역 선포 적극 검토" 불안한 여진…활성화된 양산단층, 대규모 지진 가능성은? 일주일만에 달라진 시민의식, 강진에도 '침착한 대응' 두루뭉술 '한수원 지진 대처 매뉴얼'…증폭되는 불안 "비행기 소리에도 뛰쳐나온다" 경주, 지진 발생 그 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