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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세계경제 먹구름 몰려와…가계·기업부채 관리 강화"

입력 2015-12-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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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세계경제 먹구름 몰려와…가계·기업부채 관리 강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세계 경제에 먹구름이 몰려 오고 있어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당면한 기업구조조정 등 구조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열어 "미국의 금리 인상, 저유가 지속, 신흥국 성장 둔화 등 대외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주 시작된 미국의 금리인상은 아직까지는 '잔잔한 물결'에 그치고 있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쓰나미'로 변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외환·주식·부동산 시장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가계·기업부채 문제로 점화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철저히 모니터링하라"고 지시했다.

또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시나리오별 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비상계획)도 더욱 정교하게 보완해 경제주체들의 불안감을 최소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 경제의 청년고용과 구조개혁이 탄력을 받기 위해 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법의 국회 통과를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을 경주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대해 "세계 3대 신평사로부터 최대치의 신용등급으로 평가받은 것은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자금 유출 우려 상황에서 우리 경제를 확실하게 차단하는 '방어막'의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중국 등 세계수요 부진에 따른 수출 타격, 예상치도 않은 메르스 사태로 인한 내수 침체 등의 대내외적으로 악조건 속의 한 해였다"며 "이에 대응해 경제 활력을 살리기 위해 추경, 개별소비세 인하, 블랙프라이데이 등 수많은 정책 추진으로 수출 부진을 내수회복으로 극복했다는 것이 객관적인 평가"라고 언급했다.

그런면서 기재부 간부들에게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서 밝힌 '3%대 정상 성장궤도 복귀'라는 정책 목표가 잘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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