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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회담 하루 만에 "양국 언론인 취재 비자제한 완화"

입력 2021-11-17 20:49 수정 2021-11-1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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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이 정상회담을 한지 하루 만에 서로에 대한 언론인 비자 제한을 풀기로 했습니다. 90일로 제한했던 걸, 1년짜리 비자로 주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대만문제나 인권문제 같은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입장 차가 아직 팽팽합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 입니다.

[기자]

미국이 중국 언론인들에게 90일 취재 제한을 풀기로 했습니다.

앞으론 1년짜리 취재 비자를 내주기로 한 것입니다.

중국도 미국 언론을 똑같이 대우하기로 했다고 중국 관영언론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후반 미·중 갈등에 기름을 부은 언론 규제가 풀린 것입니다.

[제이크 설리번/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미·중) 경쟁이 충돌로 번지지 않도록 보장하기 위해 여러 수준에서 관여를 강화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같은 날 미국이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외교적 보이콧을 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선수단은 보내되 바이든 대통령 등 공식 사절단은 가지 않는 방안을 백악관이 검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국 정부의 신장 위구르 인권 탄압에 대한 경고 차원입니다.

인권과 대만 문제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두 나라의 입장 차이는 팽팽합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미·중) 경쟁이 충돌로 번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중국과 미국은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무력 시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상회담 당일엔 미국이 일본과 남중국해에서 연합훈련을 벌였습니다.

중국 군용기가 대만방공 식별구역에 진입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좋은 만남이었고 후속 조치할 게 많다고 말해, 이어질 대처가 미·중 관계 변화의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기름값 안정을 위한 비축유 방출과 전략적 안정에 관한 논의가 우선 뒤따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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