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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야권의 박승춘 해임촉구결의안은 호남패권경쟁"

입력 2016-06-23 15:31

"호남 민심을 얻기 위한 과열경쟁, 정치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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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민심을 얻기 위한 과열경쟁, 정치 공세"

새누리당 "야권의 박승춘 해임촉구결의안은 호남패권경쟁"


새누리당은 23일 야3당의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해임촉구결의안 공동 제출에 대해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한 호국행사의 취지를 정치적 공세로 덮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비난했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야3당의 정치적 주장으로 광주시와 지역단체는 '광주지역 호국보훈퍼레이드에 군부대가 참여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냈고 결국 광주지역 행사는 취소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협치와 소통으로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야3당의 각오가 20대 국회 시작부터 정쟁을 목적으로 한 야야협치, 야야소통으로 여야 상생의 정치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광주지역 행사는 2014년도와 2015년도에는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로 행사가 치러지지 못했으나, 이미 지난 2013년도 광주보훈청과 31사단의 공동 주관 하에 민·관·군이 함께하는 성공적인 행사를 치른 바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올해 행사는 지난 4월 5일부터 두 달 이상 광주시청과 지역 향토사단 등 관계기관의 협조 하에 계획·준비됐다"며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한 순수한 호국행사로 5·18민주화 운동 가치 훼손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럼에도 박 처장의 해임을 주장하는 것은 호남 민심을 얻기 위한 야3당의 과열경쟁, 호남패권경쟁의 일면"이라며 "국가기관장 해임요구가 정쟁의 도구가 돼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변인은 "여소야대의 국회에서 민생에 대한 협치를 외면하고, 보훈처장 해임요구라는 공세로 협치를 시작하는 야3당에 유감"이라며 "새누리당은 여야가 함께 협치하고 상생하라는 민의에 따라 국회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와 줄 것을 야3당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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