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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최용해 발언' 신중 반응…북한, 대화 언급 보도 안해

입력 2013-05-2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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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최용해 특사가 어제(24일) 중국의 시진핑 국가 주석을 만나 6자회담을 포함해 대화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한 평가를 일단 유보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익신 기자, 정부가 최용해의 발언에 상당히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죠?

[기자]

네, 우리 정부는 최용해 특사가 6자회담을 포함해 대화에 나서겠다고 한 발언을 예의주시하면서도 아직 평가를 내리기엔 이르다는 입장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최용해가 정작 비핵화 문제에 대해선 침묵을 지켰다며 북한의 말과 행동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북한 언론은 최용해의 방중 내용을 상세히 전하면서도 대화와 관련된 부분은 일절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최용해가 시진핑 국가 주석을 만난 소식을 보도하며 6자회담에 참여하겠다는 최용해의 발언은 쏙 뺀 채, 북 중간의 협력관계를 강조하는 내용만 비중 있게 소개했습니다.

정부는 최용해의 대화 언급이 6자회담으로 이어질 진 미지수지만, 적어도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중단할 가능성은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북중간의 접촉으로 한반도를 둘러싸고 3개월 넘게 지속했던 군사적 긴장 상황은 진정 국면에 들어선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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