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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토사 섬도 '특별행사구역'…청 관계자 샹그릴라 호텔에

입력 2018-06-0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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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싱가포르는 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어제(4일) 샹그릴라 호텔 주변에 이어 방금 전에는 센토사 섬 주변을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회담 장소는 다시 또 오리무중이 된 상황인데 오늘은 미디어센터 공사도 시작했다고 하는군요. 현지에 유선의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유선의 기자 오늘은 센토사섬에 나가있는 것 같습니다.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될 때마다 유선의 기자는 쫓아다니는 상황이 됐는데, 어떤 곳입니까?
 

[기자]

싱가포르 내무부는 어제 샹그릴라 호텔과 그 주변을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한 데 이어, 오늘은 이곳 센토사 섬 일대를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기간은 북미정상회담을 전후한 10일부터 14일 사이입니다.

센토사 섬은 지난달 28일 입국해 북한 측과 의전과 경호 문제를 논의했던 미국 협상팀이 머물렀던 카펠라 호텔이 있는 곳이고, 지난달 2차례 북미 간 실무접촉이 이뤄졌던 장소기도 합니다.

제가 지금 나와있는 이 다리만 막으면 거의 대부분의 교통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에 경호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앵커]

어제는 샹그릴라 호텔이 특별구역으로 지정돼서 그쪽이 회담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를 전해드리면서도 숙소일 수 있다는 얘기도 동시에 전해드렸죠. 왜냐면 조심스럽기 때문에. 사실 이 문제는 시청자 여러분께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회담이 어디서든 열리면 되는 거니까요. 어찌보면 미디어들의 관심사일 수 있는데 상황이 바뀐 것이죠, 어제하고는?

[기자]

사실 특별행사구역이 지정되기 전부터 센토사 섬과 샹그릴라 호텔은 모두 유력하다고 보도는 나오고 있었습니다.

미국과 일본 언론들은 백악관 관계자들을 인용해 센토사 섬이 유력하다고 보도를 해왔고, 싱가포르 현지 언론은 샹그릴라 호텔이 유력하다 이렇게 보도를 해왔습니다.

두 곳이 모두 북미정상회담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은 확실하지만 이제 어느 곳이 회담장이 될 지는 당분간은 알 수 없게 됐습니다.

현지에서는 보안 때문에 일부러 중복되는 정보를 흘리고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앵커]

오늘은 청와대 직원이 샹그릴라 호텔에 나타났다고 하던데, 그것은 왜 그랬습니까?

[기자]

네, 청와대 직원 한 명이 오늘 오전 샹그릴라 호텔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저희가 우연히 만나서 물어봤지만 즉답은 피했습니다.

호텔에 잠깐 있었던 건 아니고, 최소 한 시간 이상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달 28일 싱가포르에 들어왔지만 이후 일주일간 행적이 알려지지 않았었는데, 오늘 샹그릴라 호텔에서 처음으로 그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앵커]

샹그릴라 호텔이 어제 저녁에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됐는데 오늘 청와대 직원이 이곳을 둘러봤다는 것, 간단하게 해석하자면 문재인 대통령이 그곳으로 갈 수 있는 가능성에 대비한다고 볼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기자]

당사자는 답을 하지 않고 있고, 청와대는 조만간 있을 문 대통령의 싱가포르 순방을 준비하고 있다 이렇게만 답하고 있습니다.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다만 현지에서는 북미 정상회담 기간 중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할 수 있다 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된 사전 점검은 아닌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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