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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당선자 대회…'김종인 대표 추대론' 공방전

입력 2016-04-20 21:05 수정 2016-04-20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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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김종인 대표 추대론을 둘러싼 논란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20일) 당선자 대회를 열어 정권 교체를 강조했는데, 관심은 역시 차기 당권의 향배에 쏠렸습니다. 취재기자가 당선자들한테 모두 물어봤더니 합의 추대냐, 경선이냐를 놓고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는군요.

현장 취재 기자 나와있습니다. 이주찬 기자, 오늘 당선자 대회에선 어떤 얘기들이 주로 나왔습니까?

[기자]

네, 김종인 대표는 변화된 모습으로 기필코 정권 교체를 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만에 하나라도 종전과 같은 모습을 또 보이면 유권자들은 냉혹하게 돌아설 것"이라며 분위기를 다잡으려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낡은 성장론과 낡은 안보론과 결별하겠다는 내용의 결의문도 채택했습니다.

[앵커]

변화된 모습, 또 정권 교체를 얘기한 것은 당연한 얘기이기도 한데, 아마 정치권에서는 자신의 당 대표 추대론에 힘을 싣는 것 아니냐 이렇게 분석하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이더군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오늘 당선자 대회는 말그대로 총선 당선자들이 모여 20대 국회와 내년 대선을 어떻게 운영할 건지 각오를 다지는 자리였는데요.

관심은 눈앞에 다가온 당권 문제에 쏠렸습니다. 김종인 대표의 발언 역시 다분히 그런 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참석한 당선자들한테 일일이 다 물어봤다면서요? 어떻게 반응이 나왔습니까?

[기자]

취재진이 당선자 대회를 전후해 직접 의견을 물었는데요. 찬반 의견이 뚜렷하게 엇갈렸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 (김 대표가) 수도권 승리에 상당부분 이끌어 주셨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 : 중지가 모아지면 할 수 있는 것이겠죠. 선거가 끝났지만 위기 상황이 끝났다고 볼 수 없으니까요.]

[송영길 당선자/더불어민주당 : 당헌·당규상 (당대표) 출마자가 있으면 경선하게 돼 있으니까요.]

[김경협 의원/더불어민주당 : (당대표를) 하시겠다는 분들이 있는데 경선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아닌가요?]

[앵커]

네, 대게 반반으로 나뉘어졌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팽팽한 것으로 이해가 되긴 하는군요. 알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사에 나가 있는 이주찬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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