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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양극화 풀 적절한 인물…무소속 당선도 가능"

입력 2012-09-20 23:14 수정 2012-10-0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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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정치부 남궁욱 기자가 안철수 후보 측 김민전 교수를 만났습니다.

[기자]

어제(19일) 안철수 후보의 대선 출정식에선 앞으로 안 후보를 도울 사람들의 면면도 공개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 중에 한 분이시죠. 경희대 김민전 교수님 모시고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Q. 단독진입적으로 여쭙겠다. 정치학자이신데 비정치 전문가이신 안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 어딨나.

[김민전/경희대 교수 : 양극화를 사회적 정치적 양극화 줄일 수 있는 가장 적절한 후보가 저는 안 교수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한다. 노무현 정부는 다음 정부에 의해서 본인의 정책이 뒤바뀔까 대못을 박겠다고 얘기했는데 이명박 정부 들어 다 뽑히는 것 우리가 봤어요. 또다른 정부 출범한다면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궤종시계의 추가 좌에서 우로 왔다갔다하다가 앞으로 못 나가지 않습니까. 이제는 진폭을 작게 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안 교수는 누구보다 중도적 입장에서 많은 소리 아우를수 있는 사람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Q. 수평적 리더십으로 과연 성취할 수 있을까요?

[김민전/경희대 교수 : 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거기서 출발점이 어디서 시작되야 하느냐 라고 한다면 대통령의 인사권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캠프의 분들은 청와대 비서실에만 들어가고 정말로 내각은 정말 좋은 분들로 모신다라고 한다면 한국의 정치문화가 어떻게 바뀌겠는가 이런 이야기를 드렸었고요, 그 당시에 그 분도 거기에 상당히 수긍하셨고 그것이 기자회견 당시에도 공직을 전리품으로 보지않겠다 이런 말씀을 하지않으셨습니까.]

Q. 안철수 후보가 어제(19일) 기자회견에서 말씀하신게 선거과정에서부터 기존정당이 혁신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야지 된다.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인지를 계속 물었는데 답변을 안해줬습니다.구체적으로 정당이 어느정도선까지 바뀌어야한다, 선거과정에서부터, 어떤 모습일까요?

[김민전/경희대 교수 : 결과적으로보면 4.11총선에서 양당은 모두 상당히 패권주의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권자의 눈초리가 매서울때는 이들이 개혁하는 모습 보이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결국은 특권 나눠먹기 뭐 이런 형태를 보이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4.11총선 당시 공천모습을 보면 사실 '3김 시대' 공천과 뭐가 다르냐라는 얘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퇴행적인 모습을 보인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당이 더이상 이렇게 해선 안되고 특히 요즘 각 정당이 내세우는게 경제민주화 아닙니까? 그런데 본인들은 민주화하지 않고 경제만 민주화 하라, 이것이 어떻게 설득력이 있겠는가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고요.]

Q. 공천권을 국민을 완전히 헌납하는 정도의 제도개혁같은 것이 담보되어야한다고 하시는겁니까?

[김민전/경희대 교수 : 그렇다. 특히 지금 말씀하신 국민들에게 완전히 공천권 되돌리는 것 이런 것은 사실 법적인 기반 없으면 안되거든요. 완벽하게 공천권을 국민에게 되돌려 드림으로서 정당민주화가 가능하기 위해서 정치개혁 입법 꼭 필요하다.]

Q. 결국 안후보께서 이런 구체적 변화가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제시할 때가 올까요?

[김민전/경희대 교수 : 그렇게 생각한다. 어제는 처음으로 국민들에게 말씀하는 자리였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정책에 관한 걸 끄집에 내지는 않으셨어요.]

Q. 단일화조건 민주당에서 말하지 않는다면 단독으로도?

[김민전/경희대 교수 : 가능성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에 그렇지 못한다고 한다면 국민을 보고 바로 나갈 수 밖에 없지 않나…]

Q. 무소속 당선 가능하다고 보는가

[김민전/경희대 교수 :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실질적으로 무소속 대통령이 국정운영이 가능할까요

[김민전/경희대 교수 : 저는 당선을 무소속을 하는 것이 대통령 당적이 없어진다고 생각하지 않고 여러가지 변수는 있을 것이다.]

Q. 반대로 기존정당에 당선 후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고, 무소속 유지…3가지 가능성 모두 있다고 보나?

[김민전/경희대 교수 : 세가지 모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 지가 중요하다.]

Q. 안철수 후보 신화가 부풀려졌다는 지적에는?

[김민전/경희대 교수 : 일부 동의한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일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통찰력 갖고 있을 것.]

Q. 외보안보 식견 검증이 안됐다고 하는데, 가지고 있나?

[김민전/경희대 교수 : 안보 관리와 평화 관리, 이것을 동시에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본인이 상당히 고민을 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특히 다른 후보들 역시도 외교적인 경험을 가진 후보들은 안 계시지 않나요?]

[앵커]

네, 안철수 교수측의 김민전 교수와의 인터뷰가 조금 더 길었습니다. 그런데 김민전 교수와 박기봉 대표, 안철수 교수에 대한 상반된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김 교수는 안철수 교수가 무소속으로 독자 출마할 것이라고 내다봤고, 박 대표는 결국 단일화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엇갈린 안 교수에 대한 최종적인 평가, 우리 시청자 여러분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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