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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의혹' 조영남, 검찰 소환 조사 "물의 빚어 죄송"

입력 2016-06-0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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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작 논란'을 빚고 있는 조영남 씨가 오늘(3일)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조씨는 사기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춘천지검 속초지청에 조영남 씨가 소환됐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된 조씨는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습니다.

[조영남/가수 : 제가 정통 미술하는 사람도 아니고 어쩌다가 이런 물의를 이렇게 (빚게) 돼서 정말 죄송스럽기 짝이 없는데….]

검찰은 이번 소환 조사에서 그림을 누가 그린 건지를 확인하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대작 화가 송모씨와 조씨가 서로 자신이 그렸다고 진술이 엇갈릴 경우에는 대질 조사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송씨가 대신 그린 그림 중 30여 점이 판매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송씨가 자신이 그린 그림이 200여점에 이른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로 판매한 그림이 더 있는지도 조씨를 상대로 추궁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조씨가 대작 여부를 알리지 않고 그림을 판매한 만큼, 사기죄를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오늘 소환 조사는 밤늦게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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