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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희팔 조카 집 등 압색…경찰은 음독자살 결론

입력 2015-10-2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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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1일) 검찰이 최근 사망한 조희팔의 외조카 유모 씨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조씨의 생존 여부와 은닉 재산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대구지검은 숨진 채 발견된 조희팔의 외조카, 유모 씨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노트북과 휴대전화, PC 등을 압수했는데 조씨의 생사 여부 및 은닉 재산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숨진 유씨는 그동안 조씨의 불법자금 세탁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앞서 경찰은 유씨의 사망 원인이 음독자살이라고 결론 냈습니다.

부검 결과, 위에서 다량의 수면제 성분이 검출된 데다 외상 등 타살 흔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유씨가 사망 당일 지인에게 조용히 가고 싶지만, 딸이 눈에 밟힌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 4통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경찰청은 조희팔 사건을 수사 지휘하기 위한 전담 테스크포스를 출범시켰습니다.

한편 경찰은 2008년에 이뤄진 조희팔 수사가 청탁수사였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씨의 다단계 업체가 미리 사주한 경찰이 수사를 맡도록 해당 경찰에게만 신고했다는 겁니다.

해당 경찰은 조씨로부터 뇌물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16일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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