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 등 부대시설이 우려 속에 사흘 뒤 재 개장합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9일)부터 지역 주민과 사전 신청자 등
3만 6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무료 개방 행사가 시작됐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백수진 기자, 시민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제2롯데월드 수족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입장이 시작된 수족관 앞에는 아직도 긴 줄이 늘어서 있는데요.
이번 무료관람은 12일 정식 재개장을 앞두고 롯데 측이 준비한 행사입니다.
오늘부터 11일까지, 송파구 지역주민 4천명을 비롯해 총 3만 6천여명이 수족관과 영화관을 찾을 예정입니다.
이미 온라인 예약을 통해 관람객이 모두 정해진 상황인데, 이를 모르는 지역 주민들이 무료관람 소문을 듣고 이곳을 찾았다가 입장을 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앵커]
사용제한의 원인이 됐던 안전문제는 다 해결이 된 겁니까?
[기자]
네, 서울시는 일단 종합적인 점검 결과 구조적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지난해 말, 제2롯데월드에서는 바닥균열과 수족관 누수, 영화관 의자 진동 등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었는데요.
5개월 여 만에 사용제한이 풀린 겁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은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주요시설물에 대한 주기적 계측·점검 결과를 제2롯데월드 홈페이지에 상시 공개하도록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