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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양적으론 안전관리 강화…질적으론 미흡"

입력 2014-08-1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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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보고서를 보면 삼성전자는 모든 안전 관리를 매뉴얼 중심으로 통제하고 있다는 인상을 줍니다. 보고서는 그런데 안전에 대한 삼성의 내부 관리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꼬집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보고서는 삼성의 안전관리 시스템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삼성의 안전관리 방식은 통제 위주다 보니 현장 작업자가 안전수칙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파악하기가 어렵고, 잠복된 문제를 미리 발견하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박두용/한성대 교수 : 삼성은 안전 문제는 좀 더 열린 문제로 접근하는 것이 앞으로 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나.]

삼성은 내부적으로 안전 관리를 양적으로 강화하고는 있지만, 질적인 개선은 미흡하다는 지적입니다.

이는 안전관리 전략이 부족하고 실무진 역량이 부족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서는 진단합니다.

삼성은 지난해부터 2년간 환경안전 분야에 3조원을 투자하고 있지만 전문가 인력은 아직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평가받는 삼성전자. 하지만 안전 관리는 낙제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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