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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투자 '저성장 탈출' 목표…녹록지 않을 '2.4%' 제시

입력 2019-12-19 21:07 수정 2019-12-19 21:31

정부 "대형 투자 속도 내도록 지원"
SOC에 23조2000억원 투입…현 정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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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형 투자 속도 내도록 지원"
SOC에 23조2000억원 투입…현 정부 최대


[앵커]

성장률 2% 선이 위태로워지면서 정부가 내년 경제정책의 방점을 저성장 탈출에 찍었습니다. 민간, 공공 합쳐서 100조 원의 투자를 끌어내고 SOC 투자도 현 정부 들어 최대로 늘릴 계획입니다. 그렇게 해서 2.4% 성장하겠다는 목표인데 여건이 그리 녹록하진 않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청라의 대형 복합쇼핑몰 부지입니다.

국내 업체가 1조 3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는데 인허가 문제로 착공이 계속 늦춰지고 있습니다. 

결국 정부가 나서기로 했습니다.

걸림돌인 하수처리장을 늘리고 행정절차도 빠르게 끝내기로 했습니다.

환경 규제에 막힌 7조 원짜리 울산 석유화학공장 건설도 정부가 나서 풀기로 했습니다. 
  
내년 경제정책방향은 이렇게 투자를 최대한 늘리는 데 방점이 찍혔습니다.

민간과 공공투자를 합쳐 100조 원 규모입니다.

올해 목표치였던 30조 원의 세 배가 넘습니다.

사회간접자본, SOC에도 현 정부 들어 최대인 23조 2천억 원을 투입합니다.

목표는 저성장 탈출입니다.

2%선 마저 위태로워진 성장률을 투자와 소비로 떠받쳐 내년에는 2.4%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100조원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비롯해 관광 등 내수소비 진작, 데이터 경제, 신산업 육성,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통해 더 역동적인 경제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 자체가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고령화와 저출산에 내년엔 생산가능인구만 23만 명이 줄어듭니다.

수출의 발목을 잡은 미중 무역 갈등과 브렉시트 등 나라 밖 변수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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