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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단체, '지뢰도발 규탄' 대북전단 20만장 기습 살포

입력 2015-08-1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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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탈북자 단체가 경기도 파주와 연천 일대에서 지뢰 공격을 비난하는 대북전단 20만 장을 기습 살포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대북전단 살포를 선전포고로 간주하고 조준 사격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탈북자 단체가 오늘(14일) 경기도 파주 일대에서 날려보냈다는 대북 전단입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몰래 DMZ 목함지뢰 공격을 했다"며 비난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박상학 대표/자유북한운동연합 : 한 팀은 10시부터 10시 반 사이에 대북전단 10만, 애드벌룬 10개, (또) 대북전단 10만 장을 실어서 보냈습니다.]

경찰이 전단 살포가 예정된 임진각 주변을 봉쇄하려 하자 이를 피해 미리 날린 겁니다.

김정은 제1비서 암살 내용을 다룬 영화 '인터뷰'가 담긴 USB 500개도 포함됐습니다.

6개 보수단체로 이뤄진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 회원 30여 명은 추가 살포를 위해 임진각으로 가려다 경찰에 제지 당했습니다.

[길을 비켜라! 길을 비켜라! 길을 비켜라!]

이들은 1시간 가량 경찰과 대치하다 해산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대북전단 살포를 선전포고로 간주하고 조준사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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