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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균 해경청장 "깊이 사죄…질책 달게 받겠다"

입력 2014-07-0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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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균 해경청장 "깊이 사죄…질책 달게 받겠다"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2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 "여객선 침몰사고를 예방하지 못해 많은 분들이 희생된 데 대해 바다안전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국민앞에 고개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보고에 참석해 이같이 사죄한 뒤 "이 자리를 빌어 수색 구조 도중 유명을 달리한 민간 잠수사에게도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어 "저를 비롯한 전 직원들은 남은 11분 실종자를 찾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국정조사에도 성심껏 임해 제기된 의혹을 밝히고 과오에 대해서는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국정조사에서 제기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환골탈태한다는 각오로 개선대책을 만들겠다"며 "청장으로서 모든 책임 통감하고 사퇴를 진작에 결심했으나 수색을 마무리 하지 않고 떠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생각해 수습에만 전념했다. 사고수습이 마무리 되는 대로 모든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그러면서 "사기 저하 된 1만 해양경찰들이 본연의 임무를 다할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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