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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수백억 뇌물' 최순실 첫 재판 13일 열린다

입력 2017-03-07 16:07

기소 2주 내 첫 재판…미르 강요 사건과 별도 진행
9일 이재용·13일 이영선·20일 김영재 첫 재판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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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소 2주 내 첫 재판…미르 강요 사건과 별도 진행
9일 이재용·13일 이영선·20일 김영재 첫 재판 열려

'삼성 수백억 뇌물' 최순실 첫 재판 13일 열린다


삼성으로부터 수백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된 최순실(61)씨 첫 재판이 13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7일 최씨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18차 재판에서 "새로 기소된 최씨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13일 오후 5시30분에 열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최씨가 2월28일에 기소돼 2주 이내에 재판을 열어야 한다"며 "변호인은 최씨와 의논해 공소사실 의견을 밝혀달라"고 말했다.

전날 재판부는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과 공모해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에서 대기업들에게 774억원의 출연금을 강제로 내도록 한 혐의 사건과는 당분간 별도로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를 적용해 최씨를 추가 기소했다.

최씨는 박 대통령과 공모해 삼성 이재용(49) 부회장 등으로부터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및 지배구조 개편 등을 도와달라는 청탁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안 전 수석 변호인은 추가 기소된 혐의에 대한 입장을 추후 밝히겠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전날 안 전 수석 뇌물수수 혐의 사건은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강요 사건과 병합하겠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특검에서 사무실 이전 등으로 기록복사가 다음주는 돼야 가능하다고 얘기를 들었다"며 "기존 사건이 거의 정점에 왔기 때문에 이 사건이 끝난 다음에 했으면 하는 의견"이라고 말했다.

한편 9일부턴 이 부회장 첫 공판준비기일을 시작으로 특검이 기소한 사건의 재판이 줄지어 열릴 예정이다.

같은 날 문형표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의 두번째 공판준비기일에 이어 홍완선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의 1차 공판준비기일이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조의연) 심리로 진행된다.

또 '주사 아줌마' 등의 청와대 출입을 돕고 차명폰 개통 혐의를 받고 있는 이영선 행정관의 사건은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김선일) 심리로 13일 오후 5시에 열린다.

박 대통령 비선진료 의혹과 관련한 혐의로 넘겨진 김영재 원장 사건도 20일 오전 11시에 잡혀 있다. 이 사건은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김태업)가 맡았다.

오는 21일에는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특혜 의혹 혐의로 넘겨진 최씨와 이대 최경희 전 총장 등 6명의 재판이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김수정)에서 진행된다. 이 사건은 남궁곤 전 입학처장 사건에 병합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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