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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청와대발 낙하산' 논란…노조·야당 등 반발

입력 2016-04-2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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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이 끝나자마자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 정부 실세로 꼽히는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KB국민은행 상임감사로 거론되는 등 정관계 인사들의 금융권 내정 소식이 나오자 금융노조와 야당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신동철 전 청와대 비서관이 물망에 오르내리는 자리는 KB국민은행의 2인자로 불리는 상임감사입니다.

최고경영자와 함께 수백조 원의 금융자산을 감독하는 자리입니다.

신 전 비서관은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캠프 여론조사단장을 거쳤고 최근까지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 재직했습니다.

금융노조는 "금융산업에 아무런 경험도 없는 무자격 인사에게 국내 최대 시중은행 감사일을 맡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박 대통령 측근인사이자 이른바 십상시로 지목됐던 인물이라며 보은인사나 관치금융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이라고 내정설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KB국민은행 측은 "아직 상임감사 자리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이밖에 현재 공석인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전무에도 금융 당국 출신이 내정됐다는 설이 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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