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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공무원 연금 개혁' 네 탓 공방 가열

입력 2015-03-20 16:18

여당 "판 깨는 꼼수 부리고 있다"
야당 "연금개혁 합의와 설득은 여당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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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판 깨는 꼼수 부리고 있다"
야당 "연금개혁 합의와 설득은 여당 몫"

야당이 공무원 연금 개혁과 관련해 '입법화된 정부안'을 내놓을 것을 주장한 이후 여야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여당은 야당의 이같은 주장은 합의를 깨자는 것이라고 비판했고, 야당은 합의와 설득은 '여당 몫'이라고 반박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20일 열린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야당이 공무원연금개혁과 관련해 판을 깨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원내대표는 "야당이 청와대 3자 회동 후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해 쏟아내는 말들은 판을 깨고, 지연시키려는 꼼수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이런식으로 할거면 당초부터 대타협기구를 만들 이유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이 계속 이런 꼼수로 개혁을 저지하려고 한다면 4·29 재보선에서 국민들이 야당을 심판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 원유철 정책위의장도 "연금개혁 대타협기구 활동시한이 1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야당이 입법화 된 정부안을 운운하며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야당은 공무원 연금 개혁을 위한 합의와 설득은 정부와 여당의 몫이라고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연금 개혁은 정부와 새누리당이 경제를 어렵게 만들어 놓고 공무원들에게 고통을 나누자고 하는 것"이라며 "그렇다면 최선을 다해서 안을 내놓고 대타협기구서 타협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정부와 여당의 자세"라고 밝혔다.

또 이날 유 원내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살기 어렵다고 국민들을 위해 공무원들을 한쪽으로 몰아 세웠으면 설득하고 타협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왜 새정치연합에 떠넘기기를 하는 것인지, 여당 대표 답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당 대표는 야당에게 양보하고 설득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맞다"며 "그렇다면 합의를 이끌어나가고 설득하는 것도 여당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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