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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단지에 자동차 정비공장…서울시-서초구 서로 네 탓

입력 2014-01-1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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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환경단지라며 분양했던 내곡보금자리에 대규모 자동차 정비공장 설립 허가가 나서 논란이란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문제가 불거지자 이번엔 서울시와 서초구가 대책을 세우기는 커녕 볼썽사나운 책임 떠넘기기만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교와 불과 5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대규모 아우디 정비공장 건설공사가 한창입니다.

입주예정자들이 정비공장 입주에 강하게 반발하자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은 건설허가를 내준 서초구청에 대한 감사를 지시했습니다.

최종 허가권을 가진 서초구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서울시 관계자 : 허가권자가 이런저런 사항을 고려해서 허가를 해줘야지….]

그러자 이번엔 서초구가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애초 자연녹지 구역을 주차장 용도로 변경해준 서울시에 문제가 있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키로 한겁니다.

[진익철/서초구청장 : (주차장 용도로) 변경 결정한 것도 서울시고, 정비공장이 들어올 수 있다고 유권해석을 서울시장이 해줬단 말이에요.]

서울시와 서초구가 정작 해결책은 내놓지 않은 채, 책임 떠넘기기에만 몰두하는 모습에 입주자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박윤영/내곡지구 입주자 대표 : 양 기관들이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가운데 건축물은 올라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밤에 잠이 잘 안 올 정도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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