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바른정당 "새누리, 탄핵 앞두고 발악…나라까지 망치려 해"

입력 2017-02-13 10:44

"친박 간신배들, 태극기 집회 참석해 진실 호도"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친박 간신배들, 태극기 집회 참석해 진실 호도"

바른정당 "새누리, 탄핵 앞두고 발악…나라까지 망치려 해"


바른정당은 13일 "새누리당이 탄핵 결정을 앞두고 발악하고 있다"며 탄핵 인용 시 새누리당 의원직 총사퇴를 주문했다.

정병국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탄핵이 기각된다면 탄핵 추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바른정당 의원들은 의원직 총사퇴를 할 것"이라며 "탄핵이 인용된다면 반대하는 새누리 의원들도 책임 정치 측면에서 의원직 총사퇴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구 정책위의장도 "대통령 탄핵 이유는 대통령이 국정농단, 대기업 불법 특혜, 불법 대포폰 사용, 블랙리스트 작성 등 헌법과 법률을 명백히 위반하고 본인이 준수한다던 헌정질서를 어지럽힌 데 있다"며 "이런 대통령의 행위를 감싼 친박, 진박 간신들이 대통령을 망친 것도 모자라 이제 나라까지 망치려 한다"고 강력 비난했다.

이 의장은 "소위 진박 감별사를 자처한 조원진, 막말 파동 주인공 윤상현, 촛불은 꺼진다고 민심을 짓밟은 김진태, 이런 간신배들이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진실을 호도하고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려 한다"며 "실패한 대통령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중해도 모자랄 이들이 탄핵 결정을 앞두고 그야말로 발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누리는 탄핵 인용 즉시 해체하고 모든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며 "새누리당에 남아 있는, 특히 탄핵에 찬성했던 30여명은 인용 즉시 탈당하고 바른정당으로 합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대통령 인권을 지켜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데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법 앞에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며 "조사받는 것은 당연한, 대한민국 국민의 기본 의무인데 대통령이라고 비호를 받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은 "국법을 어기고 특검 수사를 거부하고 당당하게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어겼지만 한마디 말도 못하고 권력을 비호하는 새누리당의 실체를 고스란히 드러냈다"며 "또 인적청산을 상징적으로 얘기했지만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한구 공관위원장을 제명시켰는데 새누리 스스로가 앞뒤가 다른 자가당착을 보여주고 있다"며 "제명 사유가 공천 잘못이었는데, 잘못된 공천 대표작이 공천 탈락시킨 후보를 무소속 당선시킴으로서 그 공천이 잘못됐다 판결을 내려줬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대표적인 곳이 유승민 의원 지역인데, 공천이 잘못됐다는 그 지역 공천자들을 지역 사령관으로 임명했다"며 "진정성이라곤 찾아볼 수 없고 쇼일 뿐이라는 걸 보여주는 사례"라고 새누리당이 대구동을 당협위원장으로 이재만 전 동구정창을 임명한 것을 꼬집었다.

(뉴시스)

관련기사

헌재, 고영태 녹취파일 주목…탄핵심판 남은 변수는? 바른정당, 탄핵 기각시 총사퇴 결의…7시간 끝장토론 헌재 "양측 23일까지 입장 정리"…3월초 결론 가능성 헌재, 양측에 최종 의견서 제출 통보…향후 일정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