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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노조 총파업 돌입…일부 학교 급식 차질

입력 2014-11-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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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에서 영양사와 조리사 등으로 일하고 있는 비정규직 직원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일부 학교에서는 오늘(20일) 점심 급식을 하지 못했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학교 비정규직 노조 총파업은 내일까지 이어집니다.

조합원 6만여 명 가운데 서울과 경기를 비롯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2만여 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은 방학 중 임금 지급과 급식비 지원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나지현/전국여성노동조합 위원장 : 8차에 걸친 임금 교섭에서 제일 많이 들은 소리는 예산을 고려하여 검토하겠다….]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 중에는 급식을 담당하는 영양사와 조리사 등의 인력이 70%에 달합니다.

따라서 일부 학교에서는 당장 오늘부터 급식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서울의 경우 130여 개 학교 소속 근로자들이 파업에 참여했고, 이 중 70여 곳의 학교가 급식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들 학교는 자체적으로 빵과 우유를 제공하거나 가정통신문을 보내 학생들이 도시락을 싸오게 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러나 각 시도교육청과 교육부가 근로자들의 요구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갈등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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