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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척결 외쳤는데…상품권 챙긴 행정관, 청와대서 아웃

입력 2013-11-2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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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행정관이 기업에서 상품권을 받은 사실이 적발돼 최근 청와대를 떠났습니다.

남궁욱 기자입니다.

[기자]

경제부처 과장 출신의 청와대 A 행정관이 최근 친정으로 복귀했습니다.

책상 서랍에서 상품권이 나왔는데 내부감찰 결과 기업체에서 받은 걸로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A 행정관은 청와대 파견 전엔 골프 접대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이 공직 기강 확립을 약속한 직후 나온 첫 직원 비위 사건에 청와대는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국회 시정연설, 지난 18일 : 고질적인 비리들을 반드시 척결하겠습니다. 공공부문부터 솔선하여 개혁에 나서겠습니다.]

그래서인지 경위 설명 과정에서 "상품권이 문제 돼 돌려보냈다"고 했다가 "통상적인 차원의 복귀"라고 하는 등 혼선도 보였습니다.

상품권 규모도 "비교적 소액"이라고 모호하게만 밝혔습니다.

여기에 연말쯤 비서관 대폭 교체 전망까지 맞물리면서 청와대는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지금까지 바뀐 비서관은 모두 5명인데, 부적절한 부동산 소유가 문제 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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