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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도로 한복판에 늘어선 전신주 '아찔 운전'

입력 2019-01-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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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신주 13개, 900m 도로 한복판에 늘어서

운전을 하는데 도로 한복판에 전신주가 늘어서 있다면 어떨까요? 이런 도로가 경남 함안군에 실제로 존재한다고 합니다. 경남 함안의 한 마을 앞 도로입니다. 전신주 13개가 900m 구간 도로 한복판에 서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장애물에 차량들이 급히 브레이크를 밟고 방향을 트는데요. 전신주에 닿을 듯 말 듯 가까스로 비켜 지나갑니다. 특히 앞이 잘 보이지 않는 밤에는 더 위험한데요.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손수현/마을 주민 : 얼마 전에 여기를 들이받아서 차가 망가진 적이 있었어요. 밤이 더 위험하지요. 낮에는 올라올 때 장애물이 보이니까 좀 나은데, 밤에는 아예 안 보이잖아요.]

이런 황당한 상황은 도로를 넓히기 시작한 1년 전부터 예견됐습니다. 당시 함안군은 한전이 전신주를 무단으로 설치했다며 이전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한전은 10년 전 설치 당시에는 사유지였다며 이전 비용이 개당 1000만 원을 넘는다고 난색을 표했는데요. 함안군과 한전이 주민 안전을 뒤로 한채 기싸움을 벌이다 이런 상황이 생긴 것입니다. 뒤늦게 한전이 전신주 이전을 약속했지만 주민들의 불편함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2. '나이로비 악몽' 테러 사망자 21명으로 늘어

지난 15일 아프리카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일어난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21명으로 늘었습니다. 테러 지역 중심에 위치한 한국 대기업의 사무실은 간신히 공격을 피했는데요. 바로 옆 수녀원에 있던 한국인 수녀가 테러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저희 취재진에 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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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폭발 이후 시작된 총격전

[김경희 노엘라 수녀/성 바오로 딸 수도회 : 저는 정말 우리 건물이 무너지는 줄 알았거든요. 다행히 테러범들이 LG전자 사무실은 건너뛰고 다른 사무실에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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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나이로비 도심은 외국기업 밀집지로 가장 안전하다고 알려진 곳인데요. 이번 테러로 발생한 사망자 대부분은 케냐인으로 미국인 1명과 영국인 1명도 희생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5년 전 67명의 사망자를 낸 웨스트 게이트 쇼핑몰 테러와도 비슷한데요.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배후를 주장한 가운데 테러 용의자 중 1명은 자살 폭탄으로 2명은 총격전 끝에 숨졌고 나머지 2명은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알샤바브는 테러 직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선언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말했습니다.

3. 중국 무술인, 이종격투기 강사에 잇단 패배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소림사나 태극권은 중국인들의 자존심이기도 한데요. 중국 무술인이 또다시 이종 격투기 강사에게 처참하게 패배해 자존심이 구겨졌습니다. 지난 12일 열린 이종격투기 강사 쉬샤오둥과 중국 무술의 대가를 자처한 톈예의 대결인데요. 상의를 벗은 선수가 중국 무술의 대가 텐예입니다.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주먹을 날리며 공격을 퍼부었지만 왠지 큰 충격을 주지는 못하는 것 같은데요. 잠시 후 반격에 나선 쉬샤오둥, 주먹과 발차기, 팔꿈치 등으로 공격한 끝에 상대방의 코뼈마저 부러뜨렸습니다. 경기가 지루하다는 듯 여유로운 표정까지 지어보이는데요. 결국, 2라운드에서 번개같은 니킥으로 상대를 쓰러뜨려 TKO 승을 거뒀습니다. 쉬샤오둥은 2017년, 태극권 강사 웨이레이를 상대로 13초만에 KO를 시키기도 했는데요.

[쉬샤오둥/이종격투기 강사 : 태극권은 중국 최대 사기극이죠. 모든 태극권은 사기입니다.]

중국 기업인들이 이 격투기 강사를 꺾는데 상금 50억 원을 내걸었지만 아직 누구도 그 상금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습니다.

(화면제공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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