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현장클릭] 미세먼지 나흘째 최악…이번주 후반 또 '기승'

입력 2019-01-15 16:0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1. 충남 천안 대형호텔서 화재…1명 사망

어제(14일) 오후 5시쯤 천안에 있는 한 대형호텔에서 불이 났습니다. 시커먼 연기가 호텔에서 계속 뿜어져 나옵니다. 호텔 객실과 옥상 곳곳에서 투숙객들이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는데요.

[와… 어마어마하다. 어우!]

불이 난 호텔은 지하 5층과 지상 21층에 420개의 객실을 갖춘 대형호텔로, 화재 당시 투숙객 20명과 직원 44명이 건물 안에 있었습니다. 대부분 무사히 구조됐지만, 불이 꺼진 뒤 호텔 직원 1명이 지하 1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호텔 시설관리담당자 김모 씨는 오후 4시 56분쯤 최초 화재 신고를 한 뒤 자체 진화를 시도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던 투숙객과 직원 등 19명은 상태가 호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수사전담팀을 구성해 오늘 합동 현장 감식을 벌이고, 소방 관련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안영범·박세윤·박흥길)

2. '흉기 피습' 폴란드 그단스크 시장 숨져

자선행사장에서 괴한의 흉기 공격을 받아 중태에 빠졌던 파델 아다모비츠, 폴란드 그단스크시 시장이 결국 숨졌습니다. 폴란드 그단스크시에서 열린 자선 모금 행사장. 공연이 거의 끝나갈 무렵 괴한이 흉기를 들고 아다모비츠 시장에게 달려듭니다. 심장과 하반신에 공격을 받고 쓰러진 아다모비츠 시장은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하루도 안 돼 결국 숨졌습니다.

[목격자 : 서둘러 범행을 저지르고 달아난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한 일이 자랑스러운 듯했어요.]

현장에서 붙잡힌 27살 남성은 '은행 강도'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용의자는 아다모비츠 시장의  전 속 정당이 집권하던 시절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다모비츠 시장은 평소 성적 소수자와 유대인 등 사회 소수세력에 대한 관용을 주장해왔는데요. 폴란드 국민들은 아다모비츠 시장의 사망 소식에 큰 충격에 빠져 그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3. 나흘째 미세먼지 '최악'…최고치 경신

오늘까지는 마스크 꼭 챙기셔야겠습니다. 나흘째 최악의 미세먼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제 초미세먼지 농도는 관측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하늘에서 바라 본 서울의 모습입니다. JTBC 취재진이 어제 헬기를 타고 서울 시내를 돌아봤는데 어디에서나 보이던 남산 타워도, 높이 500m가 넘는 초고층 빌딩도 모두 뿌연 미세 먼지 속에 자취를 감췄습니다. 문제는 바깥 공기 뿐만 아니라 실내의 미세 먼지도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인데요. 특히 대중교통의 경우 바깥보다 더 심한 경우도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렇게 일상 생활을 파고 든 미세 먼지는 영화 속 풍경까지 바꿔 놓았습니다. 34년 뒤 2053년 서울의 모습입니다. 방독면 없이 외출하는 것은 목숨을 거는 일이나 마찬가지인데요.

+++

웹드라마 '고래먼지'

"오래간만이다. 벚꽃엔딩"
"공기 썩기 전에는 '벚꽃엔딩' 들으면서 봄만 되면 소풍 나갔었는데"

"소풍이 뭐예요?"

영화 '인 더 더스트'

+++

영화 속 미래는 다소 과장된 허구일 수는 있지만 미세먼지가 언제든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오늘 오후부터 점차 줄어들겠지만 이번 주 후반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관련기사

[현장클릭] '최악의 미세먼지' 한반도 엄습…마스크 필수 [현장클릭] 굴뚝 농성 426일만에…파인텍 노사 합의 [현장클릭] '자산 153조' 아마존 CEO 부부 이혼…합의금은? [현장클릭] "이부진 자택 수영장·연못 공사비, 삼성물산이 대납" [현장클릭] 아버지 살해 30대 남성…"노부부도 살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