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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참사' 3명 일반실로 옮겨…중환자실 2명도 호전

입력 2018-12-20 20:11 수정 2018-12-20 22:08

일반실 옮긴 3명, 대화도 가능…1명은 퇴원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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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실 옮긴 3명, 대화도 가능…1명은 퇴원 논의

[앵커]

먼저 사흘째를 맞은 강릉 펜션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소식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중독돼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 중 일부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중환자실에서 일반실로 옮겨졌습니다. 반면에 아직 차도가 크지 않은 학생들도 있어서 마음이 무겁죠. 5명의 학생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강릉아산병원을 연결해서 그쪽 얘기를 먼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상욱 기자, 일반실로 옮겨간 학생이 3명. 그중에 1명은 내일(21일)쯤은 퇴원할 것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1명의 학생이 일반병실로 옮긴 데 이어서 오늘 오전에 추가로 2명의 학생이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향했습니다.

학생들은 오늘 고압산소치료를 받을 때 이 학생들은 함께 들어가서 챔버 안에서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좋아졌다라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입니다.

또 어제 먼저 병실을 일반병실로 옮겼었던 학생 같은 경우 오늘 치료실을 향할 때 직접 걸어서 이동을 했는데요.

병원 측은 이 학생이 서울로 돌아가서 집에서 통원치료를 받을 수 있을 정도다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때문에 의료진은 내일 이 학생의 가족과 함께 퇴원 여부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앵커]

다른 2명의 학생은 아직 중환자실에 있는데 의식이 좀 돌아왔습니까? 어떻습니까?

[기자]

우선 어제보다는 나아졌다라는 게 의료진의 설명입니다.

먼저 1명은 어제는 통증반응이라고 해서 꼬집었을 때 몸이 움찔하는 것과 같은 그런 반응을 보였었는데 오늘은 의사의 말에 따라서 눈을 깜빡일 수 있을 정도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다른 학생 1명도 어제보다는 상태가 좋아졌다라는 게 의료진의 판단입니다.

[앵커]

천만다행입니다. 그런데 거기 말고 원주세브란스병원, 저희가 어제까지는 원주 기독병원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이제 명칭은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 이제 여기에 2명의 회복은 좀 더딘 것 같습니다. 저온치료는 아직도 진행 중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원주로 이송된 학생들은 고압산소 치료를 중단한 상태로 잠든 상태에서 인위적으로 체온을 내리는 저온치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서서히 학생들의 체온을 올리면서 반응을 지켜보겠다는 계획인데요.

주말쯤이면 의식 확인을 위해서 자극을 줄 수도 있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학생들마다 이렇게 회복 속도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 보니까 일부에서는 혹시나 이송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그런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이에 대해서 대책본부는 실제 강릉과 원주 두 곳에서 처음으로 고압산소치료가 이루어진 시각은 비슷하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의료진들도 이보다는 학생들이 잠들었었던 위치에 따라서 일산화탄소에 노출된 시간과 그에 따른 농도가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수사 과정은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기자]

우선 보일러에 대한 정밀감식은 오늘도 여전히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어제 저희가 시공업자의 무자격 의혹에 대해서 보도를 해 드렸었는데 경찰은 이와 더불어 보일러를 설치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그리고 이 연통에 이격이 생긴 것에 대해서 어긋나게 된 시기와 그 경위가 무엇인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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