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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미 "북 도발, 모든 옵션 검토"

입력 2017-03-0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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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을 한 목소리로 비난했습니다. 특히, 안보리 회의 뒤에 나온 미국의 입장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주유엔 미국 대사는 북한에 어떻게 대응할 지,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심재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한 유엔 안보리 회의가 끝난 뒤 한국과 미국, 일본의 유엔대사가 기자회견장에 섰습니다.

헤일리 미국 대사가 북한을 이례적으로 강도높은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니키 헤일리/미국 유엔대사 : 지난해 2번의 핵실험과 24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이는 정상이 아닙니다. (김정은은) 이성적인 사람이 아닙니다.]

특히 올들어 김정남 암살까지 저지르면서 비이성적인 면모를 분명히 드러냈다는 겁니다. 더 이상 북한과의 협상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니키 헤일리/미국 유엔대사 : 우리는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사드에 대한 입장도 견고했습니다.

[니키 헤일리/미국 유엔대사 : (한반도 사드배치가) 왜 안되는 지 말해보세요. 사드는 다른 나라들을 겨냥하고 있지 않고, 북한의 위협 때문입니다.]

조태열 한국대사도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벳쇼 코로 일본 대사는 북한의 미사일 3발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낙하한 사실을 지적하며 일대를 운항하는 항공기와 선박이 피해를 입을수 있는 만큼 매우 위험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안보리는 좀 더 강한 제재를 마련하기 위해 명분을 쌓는 중입니다. 곧이어 미국이 얼마나 강력한 대북제재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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