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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첫 회동…'연금 개혁' 입장차만 확인

입력 2015-05-1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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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원내대표가 회동을 했는데요.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문제를 놓고 여야가 기존 입장에서 한 발짝도 나가질 못했습니다. 여야의 신경전이 펼쳐지면서 앞으로의 협상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5월 임시국회 시작을 하루 앞두고 처음으로 만난 유승민·이종걸 여야 원내대표.

상견례 자리였지만 지난 6일 무산된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방안을 놓고 신경전이 치열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우선 최고위원회의, 또 의원총회를 통해 당내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부터 다시 밟겠다는 입장입니다.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새누리당 : 공무원연금 개혁안 논의를 다시 시작하기 전에 저희 내부에 어느 정도 가능한 범위 안에서 의견 조율과 입장 조정이 필요할 것 같고…]

하지만 청와대 입장처럼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을 연계하지 않는 쪽으로 사실상 기울어 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여기에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50%'를 명시해 공적연금을 강화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새정치연합 : 그 당시에 사회적 대타협기구에 의해서 작성된 문서와 5월 2일에 원내대표 및 당 대표간 체결된 문서가 동등하게 효력을 가지고 있고…]

입장 차이만 재확인한 여야는 우선 오늘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국민연금에 대한 현안 보고를 받는 데만 합의했습니다.

연말정산 환급을 위한 소득세법 개정안과 지방재정법 개정안 등은 내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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