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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마르세유 시내서 6층·5층짜리 건물 2동 '와르르'

입력 2018-11-0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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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 시내에서 6층과 5층짜리 건물 2동이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지금까지 2명이 다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사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잔해가 좁은 골목길을 뒤덮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현지시간 5일 오전 9시쯤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 1구 구도심 지역에서 6층과 5층 건물 2동이 무너졌습니다.

목격자들은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난 뒤 연기가 구름처럼 퍼졌다"고 말했습니다.

현재까지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해당 건물 중 한 동은 붕괴위험 때문에 이미 퇴거명령이 내려진 곳이었다고 AP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건물의 창문 일부는 판자로 가려져 있었고, 곳곳에 큰 균열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12명이 이 건물을 주소지로 두고 있어 사상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AFP는 전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20여 대의 소방차와 40여 명의 구조대원을 보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구 86만여 명의 마르세유는 프랑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약 2600년의 역사를 갖고 있어 보수나 철거 대상 건물이 많은 곳이라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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