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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열병식은 '고민'

입력 2015-08-2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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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달 3일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전승절 참석 여부를 놓고 미국과 중국과의 관계, 외교적 고립 문제 등을 따지는 각종 논란이 많은 상황인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민진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청와대가 오늘(20일) 오전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 계획을 밝혔죠?



[기자]

네, 청와대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오늘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주 후인 다음 달 3일은 중국이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에서 승리한 지 70주년이 되는 날이고, 베이징에서 기념행사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2박3일 간 중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또 전승절 행사가 있는 3일 오후엔 상하이를 방문해 다음 날 개최되는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앵커]

전승절 행사의 핵심이 중국 군사 퍼레이드인 열병식인데요. 여기에도 박 대통령이 참석을 하는 건가요?

[기자]

일단 청와대는 "열병식 관련 상세 사항은 제반 사항을 파악하면서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중국의 대규모 열병식은 최첨단 미사일 부대가 참석해 자국의 군사력을 과시하는 성격이 있는데다, 미국이 우리나라가 열병식에 참석하는 데 부정적이란 관측도 있어서 신중하게 접근 중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중국 전승절 행사를 위해 방문하면서 주요 이벤트인 열병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아무 의미 없는 일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어 정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일본이나 북한의 전승절 참석 여부는 확인이 됐나요?

[기자]

네, 청와대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오전 브리핑에서 북한과 관련해선 "현재로선 북한 인사의 참석 여부 관련해 특별한 움직임이 파악된 것은 없다"고 밝혔고, 일본 아베 총리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도 "확정적으로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정상들을 이번 전승절 행사에 모두 초청했지만, 러시아와 몽골 등이 참석을 확인한 상태입니다.

미국이나 유럽 국가 대부분은 참석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때문에 우리 정부 역시 행사 참석과 관련한 제반 사항을 놓고 일본을 비롯한 관련국들의 동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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