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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결핵' 대거 확산 조짐… 중학생 4명 추가 의심 판명

입력 2015-05-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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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중·고교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결핵환자가 대거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뉴시스 5월8일 보도>

1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A중학교에서 학생 1명, 옥련동 B중학교 3명 등 모두 4명이 결핵 의심환자로 판명됐다.

A중학교 학생은 현재 등교 중지 상태로 병원에서 결핵 검사를 받았고, 결과가 다음 주 초 나올 예정이다.

B중학교 학생들은 X레이 검사에서는 정상 판정을 받았지만, 현재 객담(가래)검사가 진행 중이며 결과는 역시 다음 주 초 나올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천지역에서는 연수구 연수동의 D중학교 학생·교사 107명이 결핵에 감염된 데 이어, 5개 고교에서 학생·교사 6명이 추가로 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특히 A·B중학교 학생들은 결핵환자가 대거 발생한 C중학교 학생들과 같은 학원을 다니는 등 교류가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중학교와 C중학교 모두 3학년 학생들에게서 결핵이 발병한 부분도 학생들 사이에서 전염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A중학교 학부모 정모(43)씨는 "C중학교 학생들이 송도동으로 학원을 많이 다녔다. C중학교 학생들이 다녔던 학원은 여러차례 소독까지 실시했다"면서도 "학원에서 실시한 소독도 결국 뒷북이었다. 보건당국과 교육청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학생건강검진기간이고 결핵주의보를 내린 상태다. 학교 차원에서 복약지도와 결핵예방지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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