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새마을금고 분소에 '대낮' 강도…2분여 만에 2천만원 털어

입력 2018-06-05 21:22 수정 2018-06-05 23:1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경북 영천의 한 새마을 금고에 강도가 들었습니다. 불과 2~3분 만에 현금 2000만 원을 훔쳐 달아났다가 조금전에 붙잡혔습니다. 매번 외진 지역에 보안 요원을 강화하는 등의 대책을 만들겠다고 했지만 달라진 것이 없었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영업을 할 시간이지만 문이 닫혀 있습니다.

오늘(5일) 오후 1시 35분 쯤 경북 영천의 한 새마을금고 분소에 강도가 들었습니다.

키 172cm 정도에 검은 옷을 입고 마스크를 썼습니다.

흉기로 직원을 위협해 현금 2000만 원을 챙겨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해 차를 타고 달아난 범인을 붙잡았습니다.

[경찰 : 2~3분 안에 범행해서 다 돈을 털고 나갔다고 하네요. 돈을 가지고.]

돈을 훔치고 달아난 새마을금고는 국도변에 있습니다.

민가와도 꽤 떨어져 있는데요,

때문에 한적한 이곳을 골라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큽니다.

강도가 들어왔을 때 남녀 직원 2명만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보안요원도 없었습니다.

[주민 : 워낙 사이즈가 작으니까 들어가는 입구도 한 군데뿐이고 보통 일반 은행에 계시는 청원경찰 이런 분들은 없죠.]

지난해 4월 20일에도 경산 자인농협 하남지점에서 비슷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도심과 떨어진 곳에 남녀직원 3명만 있었을 뿐 보안요원은 없었습니다.

각 금융기관이 가장 중요한 보안요원 충원에는 소극적이어서 여전히 강력범죄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관련기사

버스 훔쳐 도심 8km 내달린 중학생…접촉사고로 덜미 "노모에 꽃 주고 싶어서"…남의 화단서 훔쳐간 70대 "입원 수속 늦어져 화나"…구급차 훔쳐 질주한 20대 검거 귀금속 훔치려 6시간 벽 뚫었는데…도둑 막은 '철벽 대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