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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배틀] 어린이날 맞은 극장가…화제작 개봉 기대

입력 2017-05-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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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에 볼 만한 영화와 전시 소개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오늘(4일)도 문화부 권근영 기자 나왔습니다. 어느새 5월의 첫 주말, 내일은 어린이날입니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영화들이 나왔다고요.

[기자]

네, 어린이들과 함께 볼 만한 애니메이션 골라 봤습니다.

허를 찌르는 아기 주인공과 귀여운 말썽꾸러기 스머프가 1주일 간격으로 개봉했는데요.

먼저 '보스 베이비'입니다.

7살 소년 팀에게 어느 날 남동생이 생겼습니다.

사실 이 아기는 '베이비 주식회사'가 파견한 비밀요원 '보스 베이비'였는데요.

아기보다 애완견을 선호하는 시대 변화에 따라 경쟁사 '퍼피 주식회사'에 맞섭니다.

보스 베이비는 부모의 사랑을 되찾고 싶은 형 팀과 공조합니다.

+++

스머프가 돌아왔습니다. 흰 모자에 쫄바지, 친숙한 모습 그대로인데요.

마을의 유일한 여성, 스머페트가 자신의 존재를 고민하면서 모험이 시작됩니다.

스머프들은 파파 스머프가 절대 들어가지 말라고 했던 '비밀의 숲'을 찾아가는데요.

숲 속에서 주먹을 날리는 복싱꽃과 동굴에서 빛을 발하는 야광 토끼 등을 만나게 됩니다.

[앵커]

네, 스머프까지요. 그리고 우주를 지키는 영웅들이 나오는 영화가 개봉이 됐다고 하는데 이것도 아이들이 볼 수 있는 이야기인가요?

[기자]

네, 아이들도 나이에 따라 취향이 있을 것 같은데요.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이번 주 최고의 화제작인데요. 은하계를 지키는 4차원 영웅들의 이야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고민하던 리더 스타로드는 갑자기 아버지를 만나게 됩니다.

뜬금없는 부자 상봉은 또 다른 위기로 이어지는데요. 남다른 개성을 뽐내는 아웃사이더들이 똘똘 뭉쳐 우주를 구하러 나섭니다.

핏줄보다 더 진한 건 위기에서도 서로를 버리지 않는 동료애입니다.

우주해적과 암살자, 덩치만 큰 바보와 나무로봇 등 너무도 다른 주인공들이 진정한 가족을 이루는 이야기입니다.

[앵커]

전시 소식도 있는데, 어린이날 어린이와 함께 가볼수 있는 곳도 있습니까?

[기자]

네, '토이 스토리'를 만든 픽사 스튜디오가 30주년을 기념해 특별 전시를 열었습니다.

정지된 이미지를 빨리 돌려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과정은 스크린의 뒤편을 보여줍니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영화는 연필로 종이에 그림을 그리는 데서 시작한다는 설명입니다.

픽사는 첫 장편 '토이스토리'에 이어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 등을 선보였는데요.

이번 전시에선 픽사가 지난 30년간 만들었던 애니메이션의 제작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

오감을 자극하는 요리책 도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창고를 연상시키는 슬레이트 건물 문을 열면 빵 냄새가 솔솔 풍깁니다.

간단한 음식을 파는 식당을 지나 2, 3층에 올라가면, 국내외 요리 관련 서적 만 여 권을 만날 수 있습니다.

책을 보다가 요리를 하고 싶어지면 주방과 식당에서 직접 만들어 보고, 먹어볼 수도 있습니다.

[이미영/현대카드 브랜드본부장 : 종이책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을 만들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앵커]

네, 이번에는 새로 나온 책 소식도 보겠습니다.

[기자]

네, '나이 든 부모를 사랑할 수 있습니까', 제목부터 어딘가 금기를 건드리는 것처럼 들리죠?

노년에 대한 새 책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 골라봤습니다.

저자는 '미움받을 용기'로 잘 알려진 일본의 심리학자 기시미 이치로인데요.

뇌경색으로 일찌감치 어머니를 잃었고, 작가 본인은 50살에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나이 든 아버지의 간병을 받았습니다.

저자는 "부모에게 할 수 있는 가장 큰 효도는 불효하는 것"이라는 역설을 제시하는데요.

"부모와 자식이라는 가식을 벗고 인간으로 마주하라"고 조언합니다.

+++

'처음 늙어보는 사람들에게'는 하버드대를 졸업한 미국의 정치 칼럼니스트가 쓴 책입니다.

늙는다는 건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건데요.

42살에 파킨슨병에 걸린 저자가 이후 스물 세 해를 살아가면서 미리 경험한 노화에 대해 전해 줍니다.

저자는 인생의 마지막 장을 어떻게 장식할 건지, 유머를 섞어 담담하게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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