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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첫날, 다시 500명대…지역 발생 82% 수도권

입력 2021-02-11 09:38 수정 2021-02-1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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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는 다시 500대로 올라섰습니다.

500명대를 보인 건 보름만입니다.

오늘부터 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설 연휴 첫날, 다시 500명대…지역 발생 82% 수도권
■ 신규 504명…지역 발생 82% 수도권

오늘(1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04명입니다.

어제보다 60명 많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이 467명입니다.

수도권 383명(82%), 비수도권 84명(18%)입니다.

지역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경기 181명, 서울 177명, 부산 29명, 인천 25명, 강원 11명, 대구 10명, 광주 9명, 전북 7명, 경남 5명, 제주 4명, 충북 3명, 대전·울산 각 2명, 충남·경북 각 1명씩입니다.

세종과 전남에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확진 판정받은 사람은 87명으로, 국내 발생 19%입니다.

해외유입 사례는 37명이 확인됐습니다.

입국 시 검역 단계에서 15명, 입국 후 자가 격리 중에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4명 줄어 170명입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10명 늘어 누적 1,496명, 치명률은 1.81%입니다.

 
설 연휴 첫날, 다시 500명대…지역 발생 82% 수도권
■ "설 연휴, 방역에 쉼표 없어야"

방역 당국은 이번 연휴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통로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연휴 기간) 이동하고 만나는 것이 감염 확산의 통로가 될 수 있다"며 "방역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아버리면 그간의 고통과 인내를 헛되게 만들 수 있다"고 했습니다.

특히 수도권 지역 감염 상황이 좋지 않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권 1차장은 "지난 한 주간 국내 발생 75%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며 "수도권 감염 재생산지수도 1을 넘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설 연휴에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권 1차장은 또 "오늘 중대본 회의에선 거리두기 조정방안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그동안 의견 수렴 결과와 오늘 토론 결과를 종합해 지혜로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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