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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까지 뚫고 올라온 AI…중랑천 주변 등 출입금지

입력 2015-02-0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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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AI가 발견됐는데요. 중랑천 주변 산책로와 어린이 대공원 조류전시관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설 연휴을 앞두고 더 확산되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과천 서울대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방역터널을 통과합니다.

조류 전시관은 조만간 관람 자체가 금지될 예정입니다.

12km 떨어진 서울 중랑천 철새의 배설물에서 고병원성 AI가 발견돼 이곳까지 비상이 걸린 겁니다.

[이용구/서울대공원 방역팀장 : 앞으로 조류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 더욱 소독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중랑천 산책로를 폐쇄하고 철새 관람대 출입을 모두 통제했습니다.

각 구청에서 실시하는 새 관찰 프로그램도 중단됐습니다.

또 주말에 충남 홍성의 돼지와 경기 이천의 소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옴에 따라 해당 지역에선 방역작업이 계속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설 연휴가 가축 전염병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긴급 수입한 구제역 백신을 농가에 보급하고 AI와 구제역 발생지역 출입을 통제하고 있지만 설 연휴 귀성객들의 농가 방문이 이어질 경우 지금까지 기울여온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조만간 장관 명의의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농가나 축사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방역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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