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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재단 의혹' 전경련 이승철 출석…"수사 중 답변 불가"

입력 2016-10-12 14:48 수정 2016-10-1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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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첫 소식은 국회를 연결합니다.

윤영탁 기자,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기획재정위원회에는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이 출석했다는데 오늘(12일) 어떤 발언이 나왔습니까?

[기자]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의 설립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이승철 부회장은 오늘 기재위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의 집중 질의가 이어졌는데요.

박영선 더민주 의원은 "재단 설립 아이디어는 누가 준 것이냐"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는 얼마나 자주 통화하느냐"며 재단 설립 배후에 청와대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박주현 국민의당 의원은 이 부회장이 두 재단을 해산하고 새 통합 재단을 만들겠다고 밝힌 것을 문제 삼으며 "전경련이 오너처럼 행동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또 최근 박병원 경총 회장의 발언을 들며 누가 전경련을 통해 기업들의 발목을 비틀었냐고 질문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검찰 수사 중인 사안이라 답변할 수 없다"라며 답을 피해 야당 의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습니다.

[앵커]

그런데 안전행정위원회 국감에서도 두 재단 관련 의혹이 쟁점이 됐다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안행위는 오늘 행정자치부를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미르재단의 창단 이사가 국무조정실 산하 새마을운동 사업의 민간위원으로 위촉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은 전경련 추천으로 미르 재단의 이사가 된 인사가 미르재단 사무총장의 추천으로 '새마을 분과위'에 참여했다면서 "미르재단이 새마을운동 공적개발원조, 즉 정부까지 손을 뻗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홍윤호 행자부장관은 "민간위원은 국무총리실에서 전문가로부터 추천을 받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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