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 연결해 좀 더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조민진 기자 오늘(30일) 발표 내용 다시 한 번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이 청와대 비서진 교체와 일부 후속인선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일단 청와대 이원종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10명 전원이 사표를 낸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이원종 비서실장과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김재원 정무수석, 우병우 민정수석, 김성우 홍보수석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그리고 민정수석과 홍보수석비서관에 대해선 후임 인선 결과도 발표했는데요.
민정수석엔 최재경 전 인천지검장을 내정했습니다. 최재경 신임 민정수석은 대검수사기획과 법무부 기조실장, 대검 중수부장 등을 역임한 수사분야 전문가입니다.
홍보수석엔 배성계 전 국회 대변인을 내정했습니다. 배성례 신임 홍보수석은 KBS와 SBS 보도국을 거쳐 국회대변인 등을 역임했습니다.
다만 비서실장과 선임수석인 정책조정수석, 정무수석 등에 대한 후속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또 정호성 부속비서관, 이재만 총무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 등 박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부터 18년간 보좌해온 이른바 3인방 비서관들의 사표도 수리했습니다.
[앵커]
당초 청와대 개편 발표가 이르면 내일로 예상되지 않았던가요?
[기자]
네. 오늘 박 대통령은 시민사회단체 원로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했고, 내일쯤 청와대 개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정연국 대변인은 현 상황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각계 인적쇄신 요구에 신속히 부응하기 위해서 대통령 비서실 인사를 단행하기로 했다고 오늘 발표했습니다.
[앵커]
일부 교체되는 수석비서관들과 이른바 문고리 권력 3인방 비서관 자리에 후임이 아직 발표되지 않았는데 언제 후임이 발표될까요?
[기자]
네, 아직 후임인선을 완료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청와대 비서진 인사는 후임을 찾아놓고 하는 게 보통인데요, 이번 최순실 씨 파문에 따른 국정수습이 시급하다는 차원에서 일단 정치권 요구와 여론에 부응하려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교체 수석들의 후임은 인선이 완료되는 대로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하겠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