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당선인은 '준비된 여성대통령'이란 일관된 슬로건으로 야권 단일화 파고에 맞섰습니다. 단일화 이슈로 대선정국의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에서 선두를 지켜 온 전략.
조민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박근혜 당선인이 이른바 안철수 효과를 극복하기 위해 빼든 차별화 카드는 '준비된 여성대통령론'이었습니다.
[박근혜/대통령 당선자(10월 27일) :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변화와 쇄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역대 대통령이 다 남성들이었죠? 변의 권력 다툼과 부패, 여러 실패를 반복하면서….]
집권하면 여성을 정부 요직에 중용하겠다는 약속도 했습니다.
야권 후보에 비해 '준비된 후보'라는 점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과거 퍼스트레이디로서 국제무대에서의 외교경험을 강조하고 글로벌 지도자의 이미지를 홍보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박근혜 TV 광고 위기에 강한 글로벌 리더십'편 :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동북아 평화를 이끌어갈 리더십]
동시에 문재인-안철수 연대를 '야합'과 '구태정치'로 규정하고 민생 정책과 현장 행보를 부각했습니다.
[박근혜 (12월4일 선관위 주최 1차 TV토론 기조연설) : 중산층 복원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중산층 70% 시대를 여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국민대통합 기치 아래 지역과 계층을 넘어 넘어 보수의 결집을 이끌어 낸 것도 주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