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현장클릭] 구조활동 중 실종된 소방관 시신 1구 발견

입력 2018-08-13 15:3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1. 한강서 구조보트 전복…소방관 2명 실종

어제(12일) 낮에 한강 하구에서 구조를 하기 위해서 출동하던 수난구조대 보트가 뒤집혔고, 소방관 2명이 실종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는데요. 조금 전에 실종된 소방관의 시신 1구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뒤집힌 보트가 물 위에 떠올라 있습니다. 소방 대원들이 실종된 동료를 찾으려고 바쁘게 움직였는데요. 어제 낮 1시 30분쯤, 김포소방서 수난구조대 소속 소방관 3명을 태운 배가 신곡 수중보를 지나다가 뒤집혔습니다. 민간보트가 수중보에 걸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길이었는데요. 소방대원 1명은 어제 구조가 됐지만 나머지 2명이 실종됐고, 앞서 들으신 대로 조금 전에, 수중보 인근 200m 지점에서 심모 소방교의 시신 1구가 발견된 상황입니다. 사고가 난 수중보 주변은 높이 차이가 크고 물살이 빨라서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곳인데요.

[배명호/김포소방서장 (어제) : 정확한 유속은 측정할 수 없습니다만 상당히 일반 어로 작업을 하는 어선들도 접근할 수 없는, 그 정도로 물살이 빠른 상황입니다.]

사고 현장에는 헬기 5대를 비롯해서 군과 경찰, 소방관 등 1000명이 넘는 인원이 투입돼서 이틀째 수색을 벌였지만, 결국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실종된 소방관 2명은 모범공무원 표창까지 받은 수난구조 전문가들인데요.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사고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2. 미 펜실베니아 마트 주차장서 싱크홀 발생

미국 펜실베니아 주의 한 아울렛 매장의 주차장에서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아스팔트가 녹아내리는 엿가락처럼 서서히 무너져 내립니다.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걱정스럽게 이 모습을 지켜보는데요. 주차돼있던 차 6대가 여기에 빠졌고, 그 중에 1대에 타고 있던 여성은 급하게 밖으로 빠져나왔습니다.

[앰버/목격자 : 싱크홀이 있었고, 어떤 사람들은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게 가짜인 줄 알았습니다. 와~ 충격이었어요.]

처음 한 번 땅이 내려앉았고, 이게 주변으로 퍼지면서 구멍이 2배 가까이 커졌는데요. 현지 경찰이 이번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3. 항공사 직원이 여객기 훔쳐 곡예 비행

미국의 한 항공사 직원이 소형 여객기를 훔쳐서 몰다가 추락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소형 여객기가 뒤집어진 채로 곡예비행을 하면서 내려오더니 호수에 닿을듯 말듯 날아갑니다. 여객기 주위를 전투기가 쫓고 있는데요. 현지 시간으로 10일 저녁,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에서 20대 항공사 직원이 빈 여객기를 훔쳐서 이륙했습니다. 관제탑 직원이 착륙을 유도하지만 거부합니다.

[비행기 탈취범 : (이제 그만 비행기를 돌려서 착륙해봅시다. 안전하게 아무도 다치지 않게요.) 모르겠어요. 모르겠단 말이에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아요.]

현지 당국은 이번 사건이 테러는 아니고, 이 남성이 자살 성향을 보였다고 말했는데요.
 
[비행기 탈취범 : 모두에게 사과하고 싶습니다. 저는 모자란 놈입니다. 전 그냥 나사가 몇 개 빠진 망가진 사람이에요.]

결국 비행기는 1시간 가까이 계속 날다가 공항에서 조금 떨어진 섬의 숲 속으로 추락했습니다. 사고 당시 여객기 안에 다른 승객은 없었고, 이 남성만 숨졌는데요. 아직까지 조종사도 아닌 직원이 어떻게 여객기 안으로 들어가서 이륙을 시킬 수 있었는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가운데 허술한 공항의 보안 문제가 논란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한강에서 실종된 소방관 시신 1구 발견…"신원 확인할 것" 한강 하류서 구조활동 중 보트 전복…소방관 2명 실종 영국 맨체스터서 총기 난사…어린이 포함 10명 다쳐 미국 알래스카 북부서 규모 6.4 지진 발생…'지역 최대규모'
광고

JTBC 핫클릭